DMP2는 실패작.

에 -

어디까지나. 현재의 내 위치에서의 견해이며

극히 주관적인 생각임을 미리 알립니다-

--------------------

DMP2. DMP1에 비해서는 참 장족의 발전을 이뤘습니다.

DMO에 있던 음악들, BG를 거의 그대로 가져오고, 신곡 몇곡만 추가해서 내놓았던 1에 비해서는

신곡 50여곡, 신규 시스템, 신규 요소를 만들어낸 2쪽이 단연코 돋보입니다.

하지만 보안관련 요소의 추가, 새로운 난이도, 망칙한 해금조건이 그 빛나는 부분을 모두 가리고

있다고 봐도 좋을 것입니다.

첫번째로, 보안요소의 추가입니다.

PSP의 맥 어드레스와 연동, 동일한 맥 어드레스의 PSP가 아니라면 세이브를 불러올 수 없는 부분.

불의의 사고로 PSP를 분실하였거나, 본인의 실력으로는 모든 곡을 해금할 수 없어서 타인의 세이브를

사용하는 경우 등에 있어서는 치명적인 부분입니다.

여과과정을 거치면 가능하겠지만 그 여과 과정도 PSP의 불순한 용도와 직결되는 만큼  꺼려질수도,

잘못하면 PSP를 못쓰게 되는 수도 있습니다.

두번째로, 새로운 난이도입니다.

'난이도가 낮아졋다' 라고도 하던데... 글세요. 4, 6키 모두 전작에 비해 매우 어렵습니다.

어차피 차기작은 이전 게임에 비해 높은 난이도를 가져가야만 합니다.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하는

것은 게임의 사이클을 떨어트리는 현상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입문 과정인 4키까지 그 특유의 엇박, 2키 조합을 마구 넣는것은 이해할 수가 없군요.

세번째로, 각 곡의 해금조건입니다.

다수의 디스크 요구, XC에서의 조건충족, 9만콤보...

대체 어쩌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컨텐츠를 구입하는 사람이라면 그 컨텐츠의 모든것을 즐길 권리가 있는 것입니다.

게임의 사이클을 늘리기 위해 그런 부분의 권리마저 날려버리는 난이도와 조건은...

이정도 되면 진짜 매니아나 고수만 하라는 이야깁니다.

오늘 웹진을 돌아다니다가 저와 비슷한 의견을 가진 분의 리뷰 아래에 이런 리플이 있었습니다.

[어차피 매니아만 하는 게임이지 않느냐]

으음; 정말 매니아만 하는 게임이라면 굳이 홍보같은거 안해도 됩니다.

다 알아서 정보 찾고 발매일 맞춰서 게임 살테니까.

보다 많은 사람이 사게 하기 위해 홍보도, 마케팅도 하는 것인데 이건 하다가 손 데이기

딱 좋은, 그런 게임이 되버렸습니다.

그리고 이미 온라인에서도 지적했던 부분.

코나미 비마니 게임들은 그렇게 시리즈를 뽑아내면서도 언제나 포함된 요소가 있습니다.

튜토리얼. 어느 시리즈가 되더라도 이 게임 방법에 대한 내용은 없어지질 않습니다.

게임 난이도는 고공비행이지만, 각 시리즈 단 한번도 튜토리얼이 빠진적 없다는 점.

하지만 DJMAX는 온라인에서도, 그리고 P1, P2 모두 튜토리얼따위 들어간 적도 없습니다.

어차피 게임은 질립니다. 아무리 코어한 유저도 천년만년 그게임만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때문에 새로운 유저는 항상 유입이 되어 줘야하며, 그 새로운 유저가 게임을 처음 했을 때

그만한 가이드라인이 있어 주어야 합니다.

DMP는 1도, 2도 매니아 대상의 게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홍보까지 거창하게 해 가면서요.

겉보기 아무리 훌륭해도, 이정도까지 게임을 하기 어렵다면 구매자는 갈수록 줄어들테고

결국 정말로 뼛속까지 매니아인 유저들만 소프트의 주 구매원이 될 것입니다.

펜타비전의 팬으로써 말씀드립니다. 부디 정신차리세요.

스타일리쉬 만이 게임의 전부가 아닙니다. 자신의 색을 가지면서, 모든 유저를 포용할 수

있는 그런 게임이 좋은 게임입니다.

게임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단계에서 중요한 요소는 [타겟 유저가 몇세인가] 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그 연령대가 좋아하는 컨텐츠의 개발'이 아닌, '그 연령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컨텐츠의 개발'입니다.

그 연령대가 좋아할만한 요소를 잔뜩 넣었다고 해서 그 연령대의 유저들이 모두 고개를

끄덕여 주지는 않습니다.

온라인의 실패요소를 벌써 잊으신겁니까?

부디, 정신차리세요.

그리고 다음 작품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고, 매니아도 기뻐할만한 그런 작품을 보여 주시길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한정판 3개에 일반판까지 추가로 산 골수 팬이면서 6키 6랩 이상은 언제나 버벅이는

DMP/DMP2/DMO 유저였습니다 : >

by 아가리아랩트 | 2007/04/11 18:51 | 트랙백 | 덧글(2)

트랙백 주소 : http://tiariss.egloos.com/tb/329647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샤이넨 at 2007/04/12 12:55
드럼매니아는 이제 14번째 시리즈가 나오고있지만
확실히 튜토리얼이 따로존재하지..아암..
음 한번 선물로 던져준 아가씨한테 물어볼까..할만한지.ㄱ-;;
이글보고 나니까 괜시리 걱정되네.
Commented by 레끼 at 2007/04/16 13:00
DMP1때 4키에서도 엄청 버벅대서 클리어 1곡인가 2곡 해보고 되팔았었지요.
태고의 달인은 2로 오면서 오니모드도 난이도가 약간 낮아진 느낌이라 기뻤는데
디맥은 실망이예요....ㅠ_ㅠ(2는 아직 못해봤지만서도;)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