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24일
러시안은 괴악스러버

에
누나(지금은 중국에)는 롯데월드에서 꽤 오랫동안 일했습니다.
덕분에 그쪽에서 노는 러시안들을 좀 알고 지내는데. 이것과 관련된 일화들.
#1.
누나에게 러시아 놀러오라는 러시안 1.
'추워 러시아 안가' 라고 답한 누나에게
'괜찮아 보드카 ㅇㅋ 보드카 따뜻해'라고 답.
#2.
키도 나만하고 헨섬한 금발벽안 러시안(남)
술자리에서 만나서 어줍짢은 한국어로 친해진 친군데
생긴건 30대요 나이는 19살이더라.
나중에 '횽 횽' 하면서 따라오는데
그간 내가 '형 형' 또는 '누나 누나' 하고 말한 사람들이
어떤 기분이었을지 원.
#3.
누나가 라면을 맛있게 먹는법을 안단다.
그러고서는 컵라면에 물을 쪼금만 붓더니
마요네즈 ㄱㄱ...(약... 5년쯤 전의 이야기)
난 지금도 저 괴악스런 물체는 못먹는다.
밥에 마요네즈는 비벼먹을지언정.
#4.
러시안들이 한국으로 취업오는거. 일반적인 방법이랑은 틀리다.
그러니까. '브로커'를 통해야 되는데... 이 브로커는 다 정통파 러시안 마피아들.
누나가 러시안 술먹는 자리에 따라갓다가 저 '큰 형님' 중 하나를 봣다는데
그 뒤로는 그들 모임에 나가지 않는다고.
#5.
나도 한때 롯데월드 알바라 러시안 밥먹는걸 좀 봣다.
그런데... 저 앞에 마요라만큼 괴악스러운게
밥에다 간장을 마구마구 뿌려서 까맣게 만들어 먹더라.
뭐... 반찬이라서 그런가 해야지...반찬이라서.
고기먹는 서양인들이랑은 역시 친해지기가 어렵습니다 ~_~
식성이 영~ 망칙해서 ~_~
# by | 2007/10/24 15:08 | 일상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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